'미국 젊은개미' 로빈후드 유명세 타고 상장 추진 '평가액 주목'

입력 2021-0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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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붐으로 사용자 2천300만명 육박
로빈후드 IPO 올 하반기 예상
평가액 400억 달러 의견도 나와

미국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대란에서 회복 중인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이용자 증가세나 브랜드 인지도, 평가 등에 있어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레인메이커 증권의 그렉 마틴 전무이사 겸 공동 대표는 CNBC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보면 로빈후드가 어떤 기업인지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면서 "좋고 나쁜 뉴스에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은 로빈후드가 어떤 회사인지 다 안다. 그들 만큼 더 나은 무료 광고를 누릴 수 있는 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수수료 무료 앱을 개척한 로빈후드는 여전히 젊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관문으로 꼽힌다.
JMP증권의 추정치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팬데믹 기간 중 재택 붐으로 지난해에 1000만 명의 사용자를 추가했다. 지난달에만 300만 명의 사용자를 추가 확보하는 등 현재 23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기업공개(IPO)를 한 어펌 등 핀테크 종목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로빈후드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 투자자는 CNBC에 로빈후드의 밸류에이션(기업평가액)이 4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책정된 기업가치 117억 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마틴 대표는 "현재 그들이 갖고 있는 총자본을 보면 로빈후드가 앞으로 지배적인 증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장에서도 이를 인정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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