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 이노베이션 ETF, 총 310만주 트위터 주식 보유
월가 스타 투자자로 꼽히는 캐시 우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트위터 주식을 쓸어 담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트위터가 오는 2023년까지 최소한 두 배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성장 계획을 발표한 후 우드가 운용하는 최대 펀드인 `ARK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설정 잔고의 0.41%에 해당하는 트위터 주식 126만 8926 주를 사들였다.
ARK 이노베이션 ETF는 전날 기준으로 현재 총 310만 주의 트위터 주식을 갖고 있다.
우드의 대량 매입은 트위터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의 특별한 변동 사항 등을 보고하는 8K를 제출하면서 "최소 연간 매출이 지난해 37억 달러에서 2023년 75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위터는 2023년 말까지 최소 3억 150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이 나오자 트위터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주당 80달러 넘게 11% 치솟은 후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트위터는 뉴욕 증시에서 3.31% 오른 7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에 일찌감치 투자해 큰 수익률을 거두며 전 세계 증시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국내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그의 이름(Cathie Wood)을 따 `돈(Cash) 나무(Wood)` 언니나 누님(누나), 혹은 선생님으로 부른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