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확률형 아이템' 조작 논란…하태경 "대국민 사기"

입력 2021-02-27 19:19   수정 2021-02-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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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7일 온라인 게임 아이템의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온라인게임 10년 중대사기 사건 국회차원 진상 조사에 착수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넥슨 온라인 게임의 확률조작 사건에 대한 제보를 들었다. 이 사건의 핵심 성격은 허위 광고를 통한 대국민 사기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게임 속 특정 아이템에 대해 중요한 성능은 얻기 어렵도록, 불필요한 성능은 얻기 쉽도록 게임사가 확률을 조작했다는 논란에 오른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를 사례로 언급했다.

하 의원은 "이런 허위광고 사기가 메이플스토리 하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게임을 망라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피해자의 광범위성, 피해 액수의 천문학적 수치를 고려해볼 때 (확률형 아이템 전반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시작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현재 정치권과 게임 이용자 등은 확률형 아이템의 사행성을 막기 위해서 아이템 확률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게임업계는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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