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ELS 수익률 어떻게 되나"...항셍지수 대대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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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1 19:25   수정 2021-03-01 19:27

"내 ELS 수익률 어떻게 되나"...항셍지수 대대적 개편



국내에 판매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자산으로 널리 사용되는 홍콩 항셍지수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항셍지수를 운영하는 항셍지수회사는 1일 현재 50개 구성종목을 80개로 늘리고, 금융산업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IT와 바이오를 비롯한 신산업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지수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항셍지수회사는 편입종목 수를 현행 52개에서 2022년 중반까지 총 80개로 늘리고 장기적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편입종목을 늘려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지수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종목수가 80개로 늘면서 개별종목에 부여하는 가중치 상한선도 현재 10%에서 8%로 낮추기로 했다. 다른 거래소와 중복 상장한 종목이나 차등의결권 종목은 상한선이 최대 5%였지만 이들 종목의 시장 영향력은 오히려 커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시가총액을 반영한 실제 가중치는 1위 텐센트가 11.01%인 반면 2위 알리바바는 5.18%, 3위 메이퇀은 5.74%에 불과하다.

산업별로는 현재 4개에서 7개로 확대된다. IT, 통신, 헬스케어, 소재 등 새롭게 부각된 산업이 추가된다.

홍콩 항셍지수는 과거 전 세계 증시 동반랠리에도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된 ELS 투자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실제 과거에도 감독당국이 항셍지수가 부진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ELS 기초자산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운용사와 판매사,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지수개편으로 ELS 수익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본인이 가입한 ELS의 잔여만기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ELS 가입 계획이 있는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망된다.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코스피 상승률이 주춤해지자 공격적으로 ELS 판매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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