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김의성의 첫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온화함과 냉혹함을 오가는 김의성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강탈한다.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에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범죄 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범택시’ 측이 2일 극중 사적 복수 대행을 진두지휘하는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은 김의성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김의성은 범죄 피해자 지원 재단인 파랑새 재단의 대표와 가해자를 무력 단죄하는 무지개 운수의 대표를 겸임하면서 양지와 음지 모두에서 피해자 편에 설 예정.
공개된 스틸 속 김의성은 양지와 음지에서 극명한 온도차를 드러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파랑새 재단 회장으로서의 김의성은 인자하고 서글서글한 미소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김장봉사활동까지 참여하며 희생적이고 따뜻한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무지개 운수 대표로서 김의성은 웃음기를 지운 모습. 서늘하고 매서운 눈빛 뒤로 가해자를 향한 강렬한 분노가 느껴지는 듯해 긴장감이 폭등한다. 이처럼 양 극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카리스마를 뿜어낼 김의성의 입체적인 연기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이에 김의성은 “장대표는 분열적 인물이다. 강력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자선사업가의 모습과, 범죄자들을 쫓아 법의 허용을 넘어서 응징하는 다크히어로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심지어 그 둘이 자신 안에서 모순 없이 공존한다. 이런 인물이 어떤 인간일지 탐구하고, 내 안에서 그 모습을 찾아내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준비 포인트였다”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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