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혁신 기반 위에 아시아나 인수…모든 역량 집중"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3-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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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 갖고 韓 항공산업 기여하도록 최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의 모든 역량 집중`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누구보다 높이 비상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혁신을 실천하겠다"며 "그 기반 위에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3월 2일 대한항공 창립 52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사를 발표한 조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회사가 하나가 되어 더 큰 조직을 이루는 만큼 보다 큰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기념사에는 창사 이래 유례없었던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써준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담겼다.

조 회장은 "우리의 저력과 역량을 세상에 여실히 입증했다"고 평가하며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아가 조직, 업무방식, 소통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지적하며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방식, 구성원 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로 바꿔나가자"고 호소했다.

조 회장은 "노력과 인내가 머지않아 달콤한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을 임직원 여러분과 풍성하게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그런 날이 속히 오리라 함께 기대하며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며 나아가자"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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