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X오유진, 신곡 음원 터졌다

입력 2021-03-02 13:49  




진해성과 오유진의 포텐셜이 터졌다.

글로벌 K-트로트 스타를 찾기 위해 시작된 KBS2 ‘트롯 전국체전’이 지난 2월 20일 금, 은, 동메달의 주인공을 가려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트로트계의 혜성’ 진해성, ‘트로트 엄친아’ 재하 그리고 ‘트로트 프린세스’ 오유진. 그들은 전국 8도 트로트 실력자가 대거 출연한 ‘트롯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메달권에 진입했다. 그리고 진해성과 오유진의 진가가 이제야 인정받고 있다. 바로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의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

‘트롯 전국체전’ 결승전 미션 중 하나였던 ‘신곡 미션’. 진해성은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본인의 모든 것을 내놓았다. 바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작곡’을 신곡으로 내놓은 것. 지금까지 많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유명 작곡, 작사들에게 노래를 받는 경우는 많았으나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는 처음. 그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선택이었다.

진해성이 부른 신곡은 ‘바람고개’. 10년의 무명생활이 그에게 힘들었던 걸까. 노랫말, 감성 하나하나에 그의 정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그는 전문가 판정단 점수에서 4위에 머물렀다. 그의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 ‘트롯 전국체전’에 너무나 많은 실력자의 포화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대국민 투표로 1위에 올랐다. 그의 신곡 ‘바람고개’가 시청자에게 ‘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트로트 프린세스’ 오유진. 그는 자신의 이미지와 맞는 곡인 ‘날 보러와요’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봄바람을 불어넣었다. 깜찍한 율동과 명랑하게 울리는 오유진의 목소리는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을만한 레전드 무대를 생성했다. 그리고 13살의 어린 나이에 오유진은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진해성, 오유진은 반짝스타가 아닐까?’ 물론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일명 ‘반짝스타’가 많이 등장했다. 즉 대중의 마음에 오랫동안 스며들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머물다 가는 스타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진해성과 오유진은 ‘반짝스타’가 아니었다.

국내 탑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그들의 저력이 발휘되었다. 결승전이 끝난지 2주가 되었음에도 불구, 진해성 ‘바람고개’와 오유진 ‘날 보러와요’가 최신곡 스트리밍 순위에 차트인을 한 것이다. 종영을 했음에도 진해성과 오유진에 대한 관심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순위는 지금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고맙습니다. 품위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금메달을 수여받은 진해성이 한 말이다. 그렇다. 진해성은 대중에게 오래도록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 유행가처럼 대중에게 한 시즌 머물다가는 가수가 아닌 노래에 진정성을 담아 대중에게 울림을 주고 싶은 가수다. 오유진도 마찬가지다.

대중이 만든 스타 진해성, 오유진. 두 사람은 누구보다 트로트에 대한 애정이 크다. 진해성은 10년 무명생활을 청산하여 이제야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어필할 수 있다. 그리고 오유진은 ‘아이돌 보다 트로트 가수’, ‘공부보다는 트로트가 좋다’고 말할 만큼 트로트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도 크다.

대중에게 오래도록 남을 가수 진해성과 오유진. 대중을 울리는 그들의 노래를 오랫동안 듣고 싶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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