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1m 내린 강원도, 버스 끊기고 도로통제…고립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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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2 14:05  

눈 1m 내린 강원도, 버스 끊기고 도로통제…고립속출



3월 첫날 1m에 육박한 폭설로 강원도 곳곳에서 교통통제와 고립이 속출했다.

눈길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으로 나온 50대 운전자가 눈길에 미끄러진 또 다른 사고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강릉과 삼척, 인제, 홍천 등 4개 시군의 시내·농어촌버스 6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또 강릉 입암동∼소금강과 입암동∼삽당령 2개 노선은 운행 중 눈이 많이 쌓여 회차했고, 삼척 호산리∼풍곡리 구간은 경유지를 건너뛰고 단축 운행했다.

이 때문에 산간·오지마을 주민들은 폭설에 발길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다.

고성∼인제 간 미시령 옛길과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평창의 군도 15호선은 이틀째 전면 통제 중이다.

폭설로 부분 통제 중이던 국도 44호선 한계령과 국도 46호선 진부령은 이날 정오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40분부터 전면 통제돼 수백여 대의 나들이 차량이 고립된 동해고속도로는 10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2시께 소통이 재개됐다.

철도는 영동선 백산역∼동백산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고, 원주공항 항공기 2편이 결항하는 등 하늘길도 막혔다.

태백산 21개 탐방로와 설악산 20개 탐방로 등 41개 탐방로 출입도 통제 중이다.



눈길 교통사고와 고립도 속출했다.

지난 오후 4시 20분께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행치령터널 인근에서 눈길 단독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에 나와 있던 50대 운전자가 뒤따르던 싼타페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도 소방당국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79건의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로 다친 66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폭설로 인해 차량에 고립됐다는 신고도 30건을 접수해 45명을 구조했다.

이틀째 이어진 폭설이 오후 들어 잦아들면서 제설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제설작업은 도내 18개 시군 4천98개 노선 7천649㎞ 구간에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장비 955대와 인력 1천96명이 투입돼 제설재 5천여t을 눈길에 뿌렸다.



육군 102기갑여단 장병들은 동해고속도로에서 폭설에 고립된 채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고립된 차량을 밤새 구출했다.

또 속초시 대포항에 정박 중이던 1.02t급 연안자망 어선 1척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됐다.

동해안 주민들은 폭설에 파묻힌 자가용을 집에 버려둔 채 걸어서 출근했고, 상가 앞 인도와 이면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폭설로 인해 중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운영이 재개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도 파악할 방침이며, 폭설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쌓인 눈의 양은 미시령 89.8㎝, 진부령 76.2㎝, 설악동 71.8㎝, 구룡령 58.6㎝, 양구 해안 41.6㎝, 대관령 31.3㎝, 정선 임계 31.1㎝, 태백 16.4㎝ ,고성 현내 40.9㎝, 북강릉 37.4㎝, 양양 30.4㎝, 강릉 26.9㎝, 속초 청호 26.4㎝ 등이다.

강원도 폭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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