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등 온라인 게임의 `확률 조작` 의혹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확률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이 5대 악(惡) 게임으로 규정한 곳은 ▲NC소프트 `리니지` ▲넥슨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마비노기`▲넷마블 `모두의 마블` 등 5개다.
그는 "많은 제보를 통해 가장 많은 유저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통해 속임수를 당장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5대 악 게임을 먼저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를 속이는 것은 여러 사기 중 가장 악질"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5대 악 게임을 조사해 확률 장사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