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타고 공짜 달 여행"…日 억만장자 파격 제안

입력 2021-03-03 19:04   수정 2021-03-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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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괴짜 부호`로 알려진 마에자와 유사쿠 `조조`(ZOZO) 창업자가 달 여행을 함께할 동행자를 모집한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에자와는 이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2023년 예정된 달 여행에 동참할 8명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공모 기한은 14일까지다.

마에자와는 일본어와 영어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공모 메시지를 통해 우주선에 본인을 포함해 총 10~12명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달 여행 비용 전액은 마에자와가 부담한다.

그는 자신이 `예술가`(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뽑겠다면서 우주여행을 통해 크게 성장해 인류와 사회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고, 동승자를 `서포트`(지원)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자격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달에 가는 데 3일, 달의 뒷면을 거쳐 돌아오는 데 3일 걸린다. 티켓을 전부 사 놓아 전세 우주선이다.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다"며 세계인을 상대로 응모해 달라고 독려했다.

머스크는 같은 동영상에서 2023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달 여행 궤도의 시험비행을 예정하고 있다며 유인 우주선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조조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2023년의 달 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세계 첫 민간인으로 2018년 선발됐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 갈무리)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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