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러시아서 코로나 치료제 임상3상 효능 입증 못해

입력 2021-03-04 09:30   수정 2021-03-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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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 지난해 5월 치료제 개발 도전


일양약품 슈펙트(성분 라도티닙)가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위한 러시아 임상3상에서 실패했다.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임상3상을 러시아 알팜(R-PHARM)사가 진행했지만, 표준 권장 치료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4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알팜사가 러시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신약 18호 백혈병치료제로, 일양약품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고, 지난해 5월 러시아에서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다.

이는 국내 회사 중 해외 임상3상을 승인받은 첫 사례다.

이를 위해 일양약품은 알팜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대한 합의서를 교환했으며, 합의 사항은 임상에 대한 모든 비용을 알팜에서 지불하고 일양약품은 임상약 슈펙트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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