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 2019 회계연도에 배당을 하지 못했던 한국전력이 3년 만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한전은 5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1,216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018~2019년에는 각각 1조952억원과 2조5,9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현금배당을 하지 못했다.
시가배당률은 4.5%, 배당금 총액은 7,806억 원으로 2017년 시가배당률(2.0%) 보다는 높고 2016년(4.3%)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배당 건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각종 포털 종목토론방에는 고맙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작년 3월 1만5,550원까지 하락한 뒤 전기료 인상과 이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2020년 12월에는 3만원까지 두 배 가량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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