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파" 한단에 6천원…3배 오른 몸 값

입력 2021-03-06 08:38   수정 2021-03-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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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대형마트에서 대파 가격(한 단 기준)이 6천원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대파 한 단(약 700g)은 6천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작년 동기 같은 상품이 2천180원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3배로 뛴 것이다.

이마트에서도 대파 한 단(800g)이 6천980원에 판매 중이다.

이들 대형마트에서 대파 가격이 6천원대로 오른 것은 최근 수년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마트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8년 이래 대파 한 단 가격이 6천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라며 "상품 마진을 최대한 줄여 가격을 6천원대에 묶어두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파 가격이 급상승하자 소비자들은 소량 제품을 구매하거나 냉동대파 등 대체품을 찾고 있다.

올해 1∼2월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에서 대파를 한 끼 먹을 분량인 100~250g으로 소분한 `한끼 대파` 상품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동대파 판매량도 57% 늘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1~2월 일반 대파 판매량은 직전 두 달 대비 30%가량 줄었다"면서 "가격 부담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여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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