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온 베트남 증시로의 광풍은, 올 2월에도 베트남내 신규 증권계좌 수를 더욱 늘렸다.
베트남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2월 베트남내 투자자들은 총 5만7086개의 신규 증권계좌를 개설해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올 2월의 신규 계좌수 개설이 많은 건 연중 가장 짧은 달이기도 하지만, 7일에서 10일까지의 설(현지명 뗏-Tet) 명절 연휴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월의 경우 주말과 휴일 등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약 3800여 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된 것"이라며 "최근 증시로 유동성이 늘어난 것도 베트남 증시에 대한 상승 기대감으로, 올해 더욱 늘어난 신규 계좌수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예탁결제원(VSD)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증권계좌 5만7086개 중 개인투자자 계좌가 5만7018개, 기관 계좌 수는 68개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규 계좌 수는 292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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