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바이오팜·빅히트 넘었다…첫날 경쟁률 100대 1 육박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3-09 17:26   수정 2021-03-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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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잘 알려진 회사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늘과 내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첫날 경쟁률로만 봤을 때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빅히트와 SK바이오팜을 뛰어넘었습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사 영업점이 몰려든 인파로 분주합니다.
    올해 공모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배분 제도가 시행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커졌습니다.

    [황선구 /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장 : 체감적으로 느끼는 게 어제까지 계좌가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보통 대기가 100명 이상씩 나왔습니다. 고객한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투자정보 습득 수단이 된 유튜브도 청약에 대한 관심을 부채질했습니다.

    [이현규 / 경기도 부천시 : 유튜브 내용상으로는 수익이 반드시 발생할 거다. 상장하는 날 `따상` 이런 얘기도 있고 해서 청약을 해 보려고 합니다.]


    오후 3시 기준 6개 증권사가 집계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1.5대 1이었습니다.
    삼성증권이 가장 높았고, SK증권이 가장 낮았습니다.
    청약 첫날 3시 기준으로 봤을 때, 이는 작년 SK바이오팜과 빅히트보다 높은 겁니다.
    보통 마지막 날 청약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청약 마지막 날인 10일은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흥행이 예고된 종목이었습니다.
    이미 지난 4일과 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464곳이 참여했고 경쟁률 1,27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신재근 /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 청약은 10일 오후 4시까지 이뤄지며,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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