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0% "6개월내 정상으로 돌아갈 것"…"25% 백신 접종"

입력 2021-03-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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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1년을 앞둔 가운데 더 많은 미국인이 6개월 안에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향후 6개월 이내에 정상으로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월 조사의 답변자 비율(26%)보다 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정상 복귀에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17%를 기록, 지난 1월 조사의 30%에 비해 13%포인트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올 클리어` 신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언제 다시 집 밖에서 친구나 가족을 만나기 시작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20%는 언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29%는 자신이나 가까운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았을 때 만나겠다고 했다. 10%는 지역 공무원이 안전하다고 할 때까지, 11%는 국가 공무원이 안전하다고 말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이미 만났다는 답변은 30%였다.

백신을 접종했다는 비율은 응답자의 25%였으며 대다수는 접종 후에도 공중보건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는 응답은 81%,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겠다는 답변은 66%였다. 손 씻기나 살균소독을 계속 자주 하겠다는 대답은 87%였다.

백신 접종 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7%,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겠다는 대답은 13%였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파악해 본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은 이상하거나 생생한 꿈을 꿨다고 했으며 4분의 1은 스트레스가 많은 꿈이나 무서운 꿈을 꿨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대유행 1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조사는 미 전역의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5∼8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2%포인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 대유행을 선언했으며 13일은 미국이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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