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 강자 아이리텍 "WHO 접종인증 시범사업 참여"

입력 2021-03-10 15:32   수정 2021-03-10 15:33

    <앵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감염 걱정 없이 신원확인이 가능한 홍채인식 기술이 재조명 받고 있는데요.

    요즘 세계 여러 나라들이 도입을 추진 중인 ‘백신여권’에도 홍채인식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 국내 기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선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관 출입이나 출입국 과정 등에서 신원확인을 위해 필수로 거쳐야 했던 지문 인식기.

    그러나 최근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염 우려가 적은 비접촉 보안시스템인 홍채인식 기술이 대체재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홍채인식 기술을 독보적으로 개발해 온 국내 기업 아이리텍의 부가가치도 최근 부쩍 높아졌습니다.

    [김대훈 / 아이리텍 대표 : (2001년) 9·11 테러가 나면서 세계적으로 보안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커졌습니다. 저희 회사는 홍채인식 표준화에 있어서 세계적인 리딩 역할을 했고, 이를 기점으로 미국의 가장 큰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저희 회사에 투자를 해서 들어오게 됐습니다.]

    이후 미국 각종 공공기관과 UN 난민프로그램뿐 아니라 인도 및 필리핀 주민등록 사업 등에 홍채인식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엔 개도국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WHO가 기획한 백신 접종자 인증 시범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12만달러 규모의 홍채인식 솔루션을 공급했습니다.

    특히 침체된 세계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거론되는 ‘백신여권’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면서, 홍채인식 기술이 적용된 아이리텍의 백신 접종 인증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연구소 헥슬란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이 모델은 백신 접종뿐 아니라 코로나 테스트 수검 여부 등을 인증하는 용도입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면 의료기관이 이를 인증하는 QR 코드를 발급하고, 접종자의 홍채를 촬영해 인증서에 연동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넷이 없어도 캡처해 둔 QR코드만 있으면 인증이 가능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뿐 아니라, 홍채인식의 강점인 위조 방지 역할도 더해져 세계 각국에서 논의 중인 백신여권의 표준화 모델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김대훈 / 아이리텍 대표 : 보안성도 유지되고, 프라이버시도 보장되면서 블록체인의 강점을 살린 백신여권을 갖고 저희가 우리나라 정부 과제를 준비 중이고, 세계 여러 나라들과 협력 관계에 있습니다.]

    아이리텍은 이미 닥터애니케어와 함께 미국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공항 등에 코로나 검체 시스템과 홍채인식 수검 인증 시스템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하는 등 국제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 아이리텍은 백신여권 사업 구체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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