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미국 암학회 AACR서 연구성과 4건 초록 공개

홍헌표 기자

입력 2021-03-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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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 예정인 연구성과 4건의 초록이 공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데스모이드종양에서의 TGF-β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췌장암에 대한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 백토서팁 후속 파이프라인 2건(BAG2, DRAK1) 등이다.

데스모이드종양은 섬유아세포가 이상증식하는 희귀암종이다. 연구진은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TGF-β의 발현율 확인을 위해 관련 바이오마커인 TBRS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다른 암종을 포함한 유전체 및 바이오마커 발현을 분석한 결과, 데스모이드종양, 췌장암 순으로 TBRS 발현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연구진은 데스모이드종양의 경우 TGF-β저해제를 사용할 경우 높은 치료 효과는 물론 임상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해 희귀의약품지정(ODD) 절차를 진행중이며,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신청 및 글로벌 임상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드팩토는 췌장암 치료제로써 백토서팁과 오니바이드 병용요법에 대한 전임상 결과 초록도 공개했다.

연구진은 췌장암 마우스 실험군을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단독투여 대비 췌장암세포의 전이가 줄고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희귀의약품지정(ODD) 신청을 위한 근거자료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총 4건의 연구성과는 백토서팁 및 후속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글로벌 학회에서 검증받는 계기가 됐다"며, "유의미한 성과들을 지속해서 도출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과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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