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친모로 밝혀진 외할머니 "애 낳은 적 없다"

입력 2021-03-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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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확인된 A(48)씨가 아이를 낳은 적 없다며 출산을 부인했다.
11일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기 전후의 언론 인터뷰에서 "(숨진 3세 여아는) 제 딸이 낳은 딸이 맞다"고 주장했다.
딸이 낳은 아이 행방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딸을 낳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도 "(애를) 낳은 적이 없다고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유전자(DNA) 검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억울한 게 있으면 말씀해보라"는 질문에도 "아이를 낳은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끝까지 숨진 아이가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유전자 검사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된 K(22)씨와 이혼 후 떠난 전 남편이 친모 및 친부가 아니고, 외할머니로 알려진 A씨가 친모란 것을 밝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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