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발열` 이상반응을 신고했다가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발열 증상을 신고했던 접종자 한 명이 전날 사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라며 "정부는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사망자의 나이와 접종일시,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시간, 이상반응 신고 후의 조치, 기저질환(지병) 유무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추진단은 오후 자료를 통해 사망자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현재까지 총 16명이다.
추진단은 사망 사례 중 1차 조사를 마친 8명에 대해서는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의 신고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15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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