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20대 사망자가 또 나왔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 2명 가운데 20대 1명이 포함됐다.
코로나19 20대 사망자로는 2번째 사례다.
이 사망자는 전날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당일 바로 숨졌다.
방대본 관계자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확진 당일 사망해서 기존의 위중증 환자 현황 모니터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생전에 어떤 지병을 앓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부산에서 뇌출혈로 1년간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20대가 숨진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천669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도중 숨졌거나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를 모두 사망 사례로 집계하고 있다.
연령대 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938명(56.2%)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70대(463명), 60대(190명), 50대(55명), 40대(14명), 30대(7명), 20대(2명) 등의 순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계산한 평균 치명률은 1.75%다. 그러나 연령이 높을수록 치명률도 급격히 상승해 80대 이상에서는 20.5%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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