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6천 올려 달래" 샘해밍턴 가족도 못 피한 전세난

입력 2021-03-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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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해밍턴이 전세가 폭등으로 정든 집을 떠난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사를 준비하는 샘 해밍턴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각한 표정으로 아내와 마주앉은 샘 해밍턴은 "(전세)계약 끝났잖아. 전세금을 2억6천만 원 올려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역이 들어오니까 집값이 올랐다"면서 "대출 해봤자 외국인이라 1억 원밖에 안 나온다"며 한숨지었다.
이로 인해 이사를 해야 한다는 샘 해밍턴은 "아이들이 마음대로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 아래층도 신경 쓰인다.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하는 것도 미안하다"며 아파트보다 주택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는 "어떤 새 집이 좋겠냐"는 아빠의 질문에 "우리 집에 기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엉뚱한 대답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샘해밍턴 집 (사진=KBS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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