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여전히 비중 높아…더 낮춰야"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평균금리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신규취급 평균금리는 17.0%로, 2019년 12월보다 1.0%p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17.7%로, 1.7%p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가계신용대출 중 금리 20% 이상의 고금리대출 비중도 하락추세다.
2020년 12월 기준 신규취급 기준 고금리대출 비중은 18.6%로, 전년보다 8.3%p 하락했다. 잔액기준으로도 이 기간 고금리대출 비중은 15.3%p 하락한 27.2%를 나타냈다.
OK나 웰컴 등 대부계열을 포함한 주요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대비 고금리대출 비중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간 대출금리 합리화 노력과 법정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금리가 하락 추세에 있으나, 신규 취급 평균금리가 17%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아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금리 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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