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ADC플랫폼 전문 바이오기업 피노바이오가 혈액암 치료제, 녹내장 치료제의 임상1상 첫 투약을 개시했다.
피노바이오는 올해 2월 혈액암 치료제 NTX-301 미국 임상 1a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총 20명의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되며, 임상 사이트는 미국 앨러바마 버밍햄 대학병원(Univ. Alabama Birmingham)이다.
피노바이오의 항암제 임상개발 업무는 본사 경영진과 최근 미국법인에 합류한 우샤 래퍼티(Usha Rafferty)가 담당하고 있다. 우샤 래퍼티는 화이자 임상개발팀 리더 출신의 전문가이며, 현재 피노바이오의 CRO(Chief Regulatory Officer) 겸 CCO(Chief Clinical operations Officer)를 맡고 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미국내 환자 모집에 다소 시기가 지연됐지만 그만큼 임상 준비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에 향후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내장 치료제 NTX-101도 이번 달 임상 1상 첫 투약을 개시했다. 이번 임상은 부산 인제대학교 백병원에서 정상인 총 36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NTX-101은 안압 저하와 함께 시신경 보호 효과를 가진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피노바이오의 다른 파이프라인 연구개발도 순항 중이다.
임상개발 속도가 가장 앞선 고형암 치료제 NTX-303은 2019년말 미국 임상 1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 지표를 확인했다. 피노바이오는 NTX-303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호주 병용투여 임상 1a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피노바이오는 올해 하반기에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개발 성과와 사업화 실적을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가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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