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서 코로나19 확진자…"본사 전파 추정"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3-16 17:14  

커뮤니케이션실 직원 1명 15일 밤 확진 판정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 측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을 방역조치하고, 사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이수근 대한항공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총괄 부사장은 16일 사내에 "커뮤니케이션실 직원 1명이 어젯밤(15일)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공지했다.

그는 "사무실 소독 및 재택근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향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역학 조사 및 필요한 조치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층은 소독 등 방역조치와 함께 폐쇄된 상태다.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발생한 본사 직원 확진자가 서소문 사옥 직원들과 접촉하면서 바이러스를 전파시킨 것으로 추정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본사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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