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혼조마감 ‘금리안정·연준주시’…비트코인 하락조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3-17 05:43   수정 2021-03-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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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9%↓ S&P 0.16%↓ 나스닥 0.09%↑
미 10년물 국채금리 1.6%대 초반
미 2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부진 '한파영향'
유럽상승,중국상승,베트남증시 하락혼조마감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1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나스닥 강보합 속 혼조 마감 ‘FOMC 연준 입장 주목’
현지시간 16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FOMC 통화정책 회의 내용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만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내린 3만2825.9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6% 하락한 3962.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9% 오른 1만3471.5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월가는 이날부터 시작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의는 이틀간 진행되는데 현지시간 17일 회의 종료 후 공개되는 연준의 수정 경제 전망도 관심이다. 연준이 최근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진단과 처방을 내놓을지에 따라 금리와 주가가 움직일 수 있다.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마감 무렵 1.62%를 기록하며 1.6% 초반대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가 나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3.0% 감소했다. 시장 전망 0.4% 감소보다 감속폭이 훨씬 컸다. 산업생산도 2.2% 줄었다. 역시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보다 많이 부진했다. 이는 미 남부 지역을 강타한 한파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시장은 이런 부진한 지표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소비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견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유럽 상황은 부담이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다. 유럽의약품청은 백신이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백신 접종의 효용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평가했다. 유럽의약품청은 오는 18일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9% 올랐고 산업주는 1.44% 내렸다. 에너지도 2.83% 하락했다. 테슬라는 4.39% 하락했지만 FAANG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은 에버코어가 애플에 대한 목표가를 163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1.27%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작가와 언론인을 위한 새로운 출판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 넘게 상승했다. 모더나는 생후 6개월에서 11세 영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8.6% 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 부작용 등의 논란 속에서도 캐나다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접종 권고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6% 넘게 올랐다. BTIG는 경기회복세에 부양책 수혜주로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스타벅스 2.2% 올랐다. 로블록스는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6.7% 상승했다. 한편 쿠팡은 현지시간 18일부터 직원 보유 일부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다는 소식으로 6.58% 하락했다.
■ 비트코인 가격 약보합 소폭 하락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거래가 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시세 기준 우리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 현재 5만6천36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날 같은 시각 대비 0.04% 내렸다. 지난 주말부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개당 6만달러를 돌파하고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조정되는 모습이다.
■ 국제유가 및 금 가격 하락
국제유가는
유럽내 코로나 백신 접종 둔화로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미국에서의 원유 재고 증가세로 약세를 나타냈다. WTI는 0.67% 떨어진 64달러 후반대에서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0.8%대 하락한 68.39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FOMC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여 하락했다. 금 가격은 0.05% 떨어진 173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 증시 일제 상승 마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일시 중단 영향 미미’
현지시간 16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 오른 6,803.61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 오른 14,557.58로 마무리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 뛴 6,055.43으로 장이 종료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3,850.96으로 0.5% 상승했다. AFP 통신은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유럽 여러 나라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지만 이것이 투자 심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은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대체로 양적완화 및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
16일 A주 3대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8% 상승한 3446.73P, 선전성분지수는 0.91% 오른 13642.95P, 창업판지수는 1.06% 상승한 2672.12P로 장을 마쳤다. 다수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경기순환 섹터 조정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식품음료, 공공사업 섹터가 크게 올랐고 유색금속, 채굴, 철강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테마주 가운데 정책 수혜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탄소중립 테마는 장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은 총 55.72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 특징주
*유색금속 섹터 강세: 만방알루미늄(000612.SZ) 등 다수 종목 상한가
*원자력 발전 섹터: 대해핵전(002366.SZ) 상한가
*환경보호 섹터 강세: 중환장비(300140.SZ) 등 다수 종목 상한가
*탄소중립 테마 강세: 원달환경보호(600292.SH) 등 10개 종목 상한가
*주택관리 테마 강세: 심물업A(000011.SZ) 상한가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39% 하락 `외국인 순매도` / 하노이증시는 상승

16일 베트남 증시는 0.39% 하락하며 1179.90포인트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18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진 날로 1180선도 지키지 못하고 4.66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4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다. 총 거래액은 전날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15조3100억 동(VND) 미화 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0.25% 하락하며, 1187.84포인트를 기록했는데 30개 종목 중 22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0.57%, 자회사인 빈홈스(VHM)는 -0.30% 하락한 반면, 빈리테일(VRE) 1.02% 상승했다. 이어 사이공맥주(SAB) 2.03%, 패트롤리맥스(PLX)는 1.23% 상승을 보였지만, 마산그룹(MSN) -0.57%, 노바랜드(NVL) -1.22%로 각각 하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25% 오르며 275.88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14% 소폭 상승한 80.93포인트로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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