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청약 100% 1순위 마감…"역대급 청약 열기"

전효성 기자

입력 2021-03-18 16:17  


올해도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청약접수를 받은 주택형은 총 366개다.

이중 331개가 1순위에서 마감되며 청약 마감률은 9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순위 청약 마감률이 증가한 것은 무주택 실수요자가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1,487만여명에 달하는 부분도 1순위 마감을 이끈 요인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 쏠림이 두드러졌다.

지난 16일까지 청약접수가 진행된 수도권의 아파트 172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분양가 통제로 인해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청약에 실수요자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단지는 `위례자이더시티`다. 617.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150.2대 1)`와 `자양 하늘채베르(367.4대 1)`도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방에서도 청약열기가 이어지며 3월 분양된 194개 주택형 가운데 159개가 1순위에서 마감했다.

1순위 청약 마감률은 82%로, 최근 5년(2016년~2020년) 평균인 59.1%에 비해 크게 올랐다.

세종시의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는 H2블록과 H3블록에서 각각 221.4대 1, 13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세종시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고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약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부산 `연산포레 서희스타힐스(81.8대 1)`와 군산 `더샵디오션시티 2차(58.8대 1)`도 1순위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이달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366개 주택형 중 청약 미달된 주택형은 24개(6.6%)에 불과했다.

부동산114는 "청약열기는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LH 사태로 3기신도시 주택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는 점도 청약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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