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계 상장 펀드가 사상 최초로 베트남 증시에 상장을 승인 받았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대만의 환거래 펀드 푸본FTSE베트남(Fubon FTSE Vietnam) 법인이 양국간 교류에서 사상 최초로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다"고 전했다.
푸본FTSE측에 따르면 오는 24일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30대 기업 그룹인 VN30지수에 속하게 될 예정이다.
푸본FTSE는 상장 후 오는 2023년까지 VN지수 수익률보다 자기자본이익률,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본FTSE 양잉(Yang Ying) 회장은 "푸본의 이번 베트남 증시 상장을 결정한 배경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방역에 성공하고 빠른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룩한 베트남의 경제 저력에 대한 신뢰가 컸다" 말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향후 5년 내 6.6-7%의 GDP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아세안 지역 국가들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이며, 또한 이 시기에 1인당 국민소득은 4,700-5,000달러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푸본FTSE가 속하게 될 VN30지수에서 `베트남의 포스코`로 불리는 철강기업 호아팟그룹이 13.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마산그룹과 `빈그룹` 자회사 부동산 개발기업 빈홈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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