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혁신제품, 성장시계 빨라진다…혁신조달 지원 확대

유오성 기자

입력 2021-03-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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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제품을 만들고도 마땅한 판로를 찾을 수 없던 중소기업 혁신제품이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혁신과 혁신성장에 보다 빨리 다가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은 혁신조달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혁신성장에 공공조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4가지 중점분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혁신 기업의 신속한 혁신제품 지정을 위해 조달청 조달적합성 검토 기간을 20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선제적 발굴과 혁신기업 기술개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또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동시에 수요기관 대상 혁신조달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대·중소기업간 공공조달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공공조달 통계협력도 강화한다. 나라장터 쇼핑몰 내 상생협력제품 전시관을 설치하고, 나라장터 데이터를 중심으로 공공조달 통계를 확대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목표 비율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등 공공조달제도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난 해외로 수출 지원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중기부와 조달청이 각각 운영하던 우수 중소기업 해외조달사업과 관련해 양 기관 상호 간 가점을 부여하고, 우수기업 등 정보교류도 적극 추진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는 조달청이 수요기반 혁신조달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로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조달 참여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으로 진입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오늘 중기부-조달청 양해각서(MOU)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선도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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