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스 "전기차 시대…2차전지 검사장비 수요↑"

입력 2021-03-22 17:49   수정 2021-03-22 17:50

    <앵커>
    최근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을 잇따라 선언하면서, 2차전지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특히 배터리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사과정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2차전지 검사장비를 생산해 온 국내의 한 기업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김선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삼성SDI 등 주요 2차전지 생산업체에 배터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엔시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기업가치가 부쩍 뛰었습니다.

    배터리의 사양이 다양해진 데다, 2차전지의 높아진 수요와 비례해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안전 검사의 비중을 대폭 늘렸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 작은 배터리는 전극, 조립, 활성화, 묘듈 및 팩 등 4단계의 공정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이 배터리의 품질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뒤에 보시는 것과 같은 검사장비 최소 15대 이상이 동원됩니다.

    엔시스는 2차전지 모든 공정에서 정밀 카메라를 통해 미세결함까지 탐지하는 비전검사장비 50여종을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검사장비 ``풀 라인업``을 갖춘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기 때문에, 최근 3년 사이 엔시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급증했습니다.

    [진승언 / 엔시스 전무 :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저희의 고객사 역시 생산량을 늘리고 시설투자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1차 벤더로서 발맞춰 가고 있고요. 고객사의 성장률에 버금가게 발맞춰 나간다면, 저희 회사 자체도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검사장비 생산에 필요한 대부분의 부품도 자체적으로 생산해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를 낮춘 데다, 원가절감이 가능한 점도 엔시스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진승언 / 엔시스 전무 : 글로벌 플레이어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지속 증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이 되고요. 향후 헝가리, 폴란드 현지법인을 검토하고 있듯, 앞으로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지난해 40조원에서 2025년 14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엔시스는 당분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엔시스는 이 같은 성장동력을 발판 삼아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시장을 넘어 가정간편식(HMR) 비전검사 사업을 추진해 매출 다각화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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