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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명품 절도" 폭로한 20대女, 마약투약 적발

입력 2021-03-22 13:59   수정 2021-03-22 14:04


서울 강남의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남녀가 경찰에 적발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께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약국에서 산 주사기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를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지난해 12월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한 달 전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쳤다"고 밝힌 인물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A씨의 진술에 따라 수사를 벌인 경찰은 황씨의 절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과 병합해 지난 1월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황씨의 첫 재판은 이달 31일 오전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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