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년부터 금리 인상"...관심 커지는 파월 연설

입력 2021-03-22 16:41   수정 2021-03-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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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전문가 60%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말 전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2월 22일∼3월 5일 전문가 패널 205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응답자의 12%는 올해 후반을 꼽았으며 46%는 내년이라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23%의 응답자는 2023년, 12%는 그 이후를 각각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공개한 점도표에서 현 0.00∼0.25% 수준인 기준금리가 2023년까지 동결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난 20년간보다 크다고 답했다. `작다`는 응답은 37%였다. 다만 응답자의 72%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적절한 편`이라고 평가했고 `너무 경기 부양적`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집권 첫해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46%(복수응답)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들었고 경제회복 촉진(40%), 인프라 투자(3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 3월 FOMC가 끝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시장과 경제전문가들이 연준의 발표에 신뢰를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주 세 차례 공개연설에 나서는 제롬 파월 의장과 지역 연준 의장들의 대응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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