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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다음 달 중 미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사업부의 루드 도베어 사장은 이날 이 매체에 출연해 "계획은 4월 전반부에 (미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베어 사장은 이어 "얼마나 빨리 승인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지는 그들의 손에 달렸다"고 밝혔다.
도베어 사장은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가 긴급사용 승인 직후에 3천만회 접종분을 인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에 이어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접종 후 일부 환자들에게서 혈전 증상이 나타나 논란이 됐다. 유럽에서는 10여개 국가가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승인할 경우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이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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