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경고,"변이 확산에 사망자 6주 만에 증가세"

입력 2021-03-23 08:26   수정 2021-03-23 08:35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사망자가 6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확진자가 5주 연속 늘어난 후 사망자도 늘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코브 팀장은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8%, 유럽에서는 몇 개 국가를 중심으로 12% 늘었다"며 "지역별로 편차가 크기는 하지만 WHO가 나눈 전 세계 6개 지역 가운데 4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주간 확진자 상승률이 49%를 기록했고, 서태평양 지역은 29%가 증가했다. 또 동지중해 지역은 8% 늘어난 반면, 미대륙과 아프리카에서는 감소했다.
그는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가 동유럽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코브 팀장은 "지난 6주 가까이 사망자가 감소하다가 소폭이지만 지난주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늘기 시작했다"라며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생긴 결과이지만 우려스럽게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세계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코로나19 추이 파악과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라이언 팀장은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독려하고 있지만, 백신만으로는 코로나19를 종식하기에는 부족하다"라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최적의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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