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성장주 부진에 "금리 아닌 실적으로 관점 바꿔라" [KVINA]

입력 2021-03-23 10:32   수정 2021-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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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들 4월 1분기 실적 발표
'금리→실적' 관심 바뀌면 성장주 주가↑
국채금리·인플레 상승 용인해야
테슬라 자율주행 SW·보험 사업 등 다각화 주시

"금리 아닌 실적으로 관점을 바꿔라"
유에스스탁(미국주식에 미치다)의 장우석 본부장은 한경 케이비나 KVINA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테슬라나 애플 등 기술주, 성장주 부진에 대한 투자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장 본부장은 "보통 4월 중순 기업들이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달 말부터 실적에 대한 예상치가 나오면 관점이 금리에서 실적으로 옮겨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의 초점이 바뀔 때 성장주 주가 흐름이 나아질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라"고 조언했다.
서학 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테슬라나 팡(FAANG) 주가 부진이 언제까지 지속되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의 상승은 용인해야 한다"는 게 장 본부장의 의견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1.9조 달러의 부양책이 풀렸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며 "인플레나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앞으로 올라가면 올라갔지 갑자기 쭉 내려갈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국채금리 1.6%, 1.7%가 조금 눈에 익으면 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눈에 익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팬데믹 이전에 1.65%였으며 이 수치는 지금 팬데믹을 지나고 과거치까지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제부터 올라가는 걸 상당히 두려워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사실 1.65% 이전에 1.7~2.0% 이상이었다. 과거에 충분히 봤던 수치이기 때문에 어려울 게 없겠지만 다만 성장주가 많이 올라온 상황에서 악재가 터지다보니 문제가 커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1.6~1.7% 정도는 우리 시장에 아주 위협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오른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해 장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테슬라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는 요인 중에 폭스바겐 효과는 1%도 안 된다"며 "오히려 그것보다 성장주가 겪고 있는 진통이 더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테슬라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사업이나 보험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라"고 강조했다.
전체 방송 영상은 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인 [한경 케이비나 KVINA] 홈페이지 또는 [한경 케이비나 KVINA]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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