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빌보드 등 글로벌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밟은 가운데 음반 판매량으로도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을 세웠다.
23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싱글 1집 `R` 초동 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은 총 44만 8089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정판 LP를 제외한 CD와 키트(KiT) 앨범만 합산한 수치여서 전체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제의 `R` 음반은 예약 판매 기간 동안 50만장이 넘는 선주문량을 기록해 돌풍을 예고했었다. 실제 `R` 음반은 지난 16일 출시되자마자 28만 장이 넘는 압도적 판매량으로 이미 역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한터차트 집계 기준) 새 역사를 썼던 터다.
로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 특히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시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기준이여서 글로벌 메인 차트 중 하나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12일 데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로제는 미국 빌보드 외 다양한 글로벌 차트서 화려한 기록행진을 펴고 있다.
로제의 `On The Ground`는 발매 첫날 미국을 비롯해 총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3월 12일~3월 18일 집계)와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도 8위로 진입한 뒤 톱10에 안착했다. 이어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 (Official Singles Chart Top 100)에 43위로 첫 진입, 주류 팝 시장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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