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화이자 백신 일부 접종 중단…"포장결함 때문"

입력 2021-03-24 13:12  


홍콩과 마카오에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부 중단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4일 홍콩과 마카오 정부는 성명을 통해 바이오엔테크가 제조번호 210102인 백신의 포장 뚜껑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엔테크는 안전을 위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백신의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는 바이오엔테크의 제조번호 210102 백신과 함께, 2차 접종 때 투여하는 제조번호 210104 백신도 예방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카오 정부는 해당 백신에서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바이오엔테크의 요청으로 관련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홍콩대 미생물학자 호팩렁 교수는 SCMP에 지금까지 해당 백신의 포장과 관련해 안전 위험이 제기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중국 푸싱(福星)의약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푸싱의약이 바이오엔테크사와 계약을 맺고 중국 본토·홍콩·마카오·대만 유통권을 확보한 까닭에 홍콩에서는 이 백신을 푸싱-바이오엔테크 백신이라고 부른다.
홍콩 당국은 이날 푸싱의약과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SCMP는 전했다.
현재 홍콩에는 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중국 시노백 백신의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인구 750만명인 홍콩에서 이날 오전 8시 현재 40만 3천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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