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국채금리 안정 속 하락…왜? “리보금리가 사라진다” 증시 지각변동?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1-03-25 09:46   수정 2021-03-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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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옐런 재무장관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기준금리로 사용해왔던 리보, 즉 런던 시중은행 간 금리를 대체할 방침을 밝혔는데요. 이는 국제금융시장의 50년 만에 최대 변화라고 평가 받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왔던 리보가 교체될 경우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에 미칠 변화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미국 증시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美 증시, 국채금리 안정 속 부진한 흐름
    -코로나 확진자 수 재증가, 3차 팬데믹 우려
    -월가, 증세 방안 등 새로운 장애요인 등장
    -취약한 신흥국,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지속
    -트리플 약세, 주식과 통화 그리고 채권가격 하락
    -경기 침체에다 달러 부채 만기 집중 돌아와
    -韓 코스피 지수, 동학개미 매수에도 하락세
    Q.궁금한 것부터 알아보지요. 어제, 오늘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는데도 주가가 떨어지자 증시를 움직인 것이 미국 국채금리가 아니지 않느냐는 시각이 있죠?
    -글로벌 증시, 美 국채금리 움직임에 천수답
    -美 국채금리 안정 속 주가 하락, 해석 분분
    -국채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잘못 됐다?”
    -국채금리 안정 속 주가하락, 증세 발언 때문
    -대규모 경기부양책, 적자국채 발행 우려 확산
    -재원조달, 적자 국채에서 증세 방안으로 선회
    -적자국채 발행 부담 감소, 국채금리 안정요인
    -1분기 말 앞두고 리밸런싱, 추가 안정요인으로 가세
    Q.대규모 경기 부양책 재원조달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증세 방안도 월가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옐런, 경기 부양책 재원으로 ‘증세 방안’ 언급
    -적자국채 발행, 국채금리 상승으로 구축효과
    -crowding out effect, 경기부양 효과 적어
    -증세 방안, 코로나 이하 ‘K자형’ 양극화 반영
    -대형 기술기업과 부유층, ‘bonanza effect’
    -중소기업과 중하위 계층, ‘scarring effect’
    -법인세·부유세·자본이득세·소득세 인상
    -美 주가, 국채금리 상승보다 증세가 더 악재
    Q.어제는 시간이 없어 다루지 못했습니다만 옐런이 리보금리를 교체할 방침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각국 통화정책, 금리 변경에만 초점 맞춰
    -경제주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변경에 관심
    -Fed의 금리변경이 금융시장 미치는 영향 관심
    -통화정책, 공개시장조작과 양적완화를 더 중시
    -앞으로 ‘금리변경’보다 ‘금리교체’ 주목 필요
    -옐런, ‘리보금리(Libor)’가 새로운 금리로 대체
    -국제금융시장 50년 역사상 최대 변화로 평가

    Q.‘다른 것은 바뀌어도 리보금리 만큼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라고 굳게 믿어왔던 리보 금리가 사라지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금리 교체, 종전 기준금리→새로운 기준금리
    -리보금리, 조작에 휘말리면서 생명인 ‘신뢰 상실’
    -2008년,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EFC) 수사 시작
    -2009년, 영국 금융감독원(FCA) 과의 수사 공조
    -2012년 바클레이즈, 2015년 도이체방크에 벌금
    -금리 교체, 종전 기준금리→새로운 기준금리
    -영란은행, 2021년까지 리보금리 퇴출을 결정
    -다른 기준금리, 금융시장 변하면서 유용성 저하
    Q,리보금리가 담당해왔던 역할을 감안할 때 새롭게 교체되는 기준금리가 어떤 것이 될 것인가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Fed와 영란은행, 리보금리 대체 기준금리 연구
    -가장 먼저 제시된 것, 담보부 조달금리(SOFA)
    -SOFA, 무담보인 리보금리와 달리 ‘담보부 금리’
    -익일물 확정금리라는 점에서도 리보금리와 차이
    -Fed, 연방기금금리를 ‘익일환매금리(ON RRP)’로 대체
    -ON RRP 검토 이후 2015년 2분기부터 보조지표
    -기준금리로 갖춰야 할 기능, 연방기금금리보다 뛰어나
    -Fed의 통화정책상 새로운 기준금리로 대체 ‘주목’
    Q.Fed의 통화정책 기준금리가 변한다면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SOFA 도입, 금융시장에 지각변동 가능성
    -기준조달금리, 국제금융 중심지를 판단하는 지표
    -아시아 위기까지 리보금리 사용, 런던이 중심지
    -SOFA 도입, 금융시장에 지각변동 가능성
    -아시아 위기 이후, 美 재무성 증권금리 ‘기준금리’
    -국제금융 제1 중심지, 런던에서 ‘뉴욕’으로 대체
    -브렉시트, 런던은 국제금융중심지의 배후로 전락
    -SOFA로 대체될 경우, 뉴욕 위상은 더 다져질 것
    Q.무엇보다 영국이 쓸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국도 이런 후폭풍을 생각해 나름대로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위기 느낀 영국, 리보금리 대신 ‘SONIA’ 검토
    -결정방식이나 무담보 금리, 리보금리와 차이 없어
    -레포(Repo)도 검토, 다른 금리와의 연계성 한계
    -위기 느낀 영국, 리보금리 대신 ‘SONIA’ 검토
    -오히려 브렉시트로 런던의 위상 ‘갈수록 악화’
    -채권시장 중심,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전
    -주식시장 중심, 파리와 베네룩스 3국 및 뉴욕 이동
    -국제금융중심지 상실, 런던 중심으로 실업자 급증
    Q.달라진 기준금리를 사용할 경우..얼마나 빨리 정착될 것으로 보십니까? 이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이 있지 않습니까?
    -SOFA과 ON RRP, 최소한 3가지 조건 전제
    -국제금융시장을 상징할 정도의 대표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
    -각종 금리 간 체계에 있어서도 기준금리 돼야
    -거래규모 늘어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필요
    -일 평균 거래액, SOFA 8천억 달러 vs 리보 5억 달러
    -일 평균 거래금액이 커 금리조작은 ‘사실상 불가능’
    -한은, 새로운 기준금리 도입될 것을 대비할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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