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투-웨이(two-way)'로 새로운 시대 열어

입력 2021-03-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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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는 코로나(Corona)의 `CO`, 바이러스(Virus)의 `VI` 질환(Disease)의 `D`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의 `19`를 의미한다. 19년에서 어느덧 21년의 1분기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어 장기화 조짐이 보인다.

COVID-19의 장기화는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어느 산업군에나 `비-대면(Un-Tact)`은 `키-스톤`(Key Stone)으로 여기고 있다.

제약산업에서도 `비-대면(Un-Tact)`이 새로운 `키-스톤`(Key Stone)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기존 `대면(On-Tact)` 영업 · 마케팅 등의 활동을 어떻게 변형할 것인지 현실적인 고민에 빠져 있다.

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제약산업에 `투-웨이(two-way)` 영업 ·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꾀했다. 이번에 제시한 `투-웨이(two-way)` 전략은 기존에 고수했던 오프라인 즉, `원-웨이(one-way)` 방식의 영업 · 마케팅 전략에서 온라인 영역의 과감한 투자와 확장을 통한 `투-웨이(two-way)` 영업 ·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실제로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 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디지털 프로모션 비용(Digital Promotion Spending)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324%의 비용을 투자해 국내·외 제약사를 통틀어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업계 관계자는 "제일약품의 기민하고 발 빠른 변화와 과감한 투자에 놀랐다"라며 "2021년 제일약품 영업 · 마케팅 활동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일약품 마케팅총괄본부 양동수 전무는 "`투-웨이(two-way)` 전략은 단순히 오프라인 영역에서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원들에게도 많은 영향이 있다"며 "고객과 더불어 직원까지 만족시켜 내부적으로 안전과 결속력을 모두 도모하는 전략"이며, "2021년에도 2020년 못지않은 투자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1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사 시그니처 심포지엄인 `Post-ADA Symposium`과 `Post AHA-Symposium`을 2020년도에는 형태를 바꿔 `투-웨이(two-way)` 즉,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의료인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계자는 "2020년도의 큰 변화는 의료인 전용 온라인 심포지엄 플랫폼 브랜드인 `제일약품TV`를 런칭해 내부 직원들의 온·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이해와 역량이 강화된 점"이라며, "올해도 `Post ADA, Post AHA Symposium`과 함께 다방면의 `투-웨이(two-way)` 전략,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을 기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2020년 시작한 `The SPAF(Stroke Prevention in Atrial Fibrillation)`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과 관련해 최신 업데이트된 학술 내용이 담긴 간행물로 매거진과 Web-Seminar 투-웨이 방식을 적용했다. 매거진은 온라인 의료 포털 사이트를 통해 광고하고 구독 신청을 받았으며, 의료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직접적인 제품 홍보가 아닌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간접적으로 제품을 노출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그 밖에도 온라인 형태의 전시 부스 광고와 다수의 의사 회원을 보유한 의학전문 포털들과 협업해 온라인 세미나 등으로 기존의 잘 다져놓은 소화기질환 및 만성질환 분야인 상부위장관 질환의 다양한 맞춤형 환자 관리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및 고콜레스테롤 치료 목적 복합제인 로제코(로수바스타틴+오메가-3)의 임상효과 등과 같은 임상 현장감이 넘치는 내용으로 고객에게 접근했다.

더불어 내부적으로는 `보이는 라디오`, `모여봐요. 만성질환의 숲` 등과 같은 SNS 형태의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개설해 내부 직원의 결속력과 인식 수준을 강화했다.

COVID-19의 장기화로 방향성을 잃은 제약산업에 제일약품이 온·오프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투-웨이(two-way)` 전략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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