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초읽기…"사전 신청 이벤트 진행"

정호진 기자

입력 2021-03-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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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시중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닥 측은 실명계좌 계약 공개에 앞서 오는 4월 23일까지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된 1천 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지난 25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현재 실명계좌를 발급받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네 곳 뿐이다.

특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거래소를 운영해온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6개월의 시행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오는 9월 24일까지 요건을 갖춰 신고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중은행들과의 접촉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지닥 역시 몇몇 시중은행들과 연동 테스트 등을 진행해왔다.

지닥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과의 대화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실명계좌 계약을 공개하기 전에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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