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남·북·미 모두 대화 노력해야 할 때"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3-26 14:32   수정 2021-03-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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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
北 미사일 시험에 "바람직 하지 않아"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들께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취임 후 두 번째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 서해에서 무력 충돌이나 군사적 도발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은 장병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우리 군은 북방한계선을 지키며 최북단 백령도에서 연평도까지 한 치도 흐트러짐 없는 군사대비태세로 강한 힘이 평화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바다를 빈틈없이 지키는 서해 영웅들의 후예, 해군 2함대 장병들을 치하하고 격려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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