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김소연, 엄기준, 김영대, 한지현이 살얼음판 분위기 속에서 마주하고 있는 위태로운 식사 현장이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천서진(김소연)은 딸 하은별(최예빈)을 지키기 위해 주단태와 결혼을 강행, 극악한 주단태의 실체 속에서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천서진은 배로나(김현수) 추락 당시 주단태의 세컨폰 벨소리가 들렸고, 주단태가 청아예술제 도중 옷을 갈아입은 사실까지 발견한 후 오윤희에게 공조를 요청했다. 더욱이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 역시 엄마 심수련(이지아)을 죽게 한 사람이 아빠 주단태일지도 모른다는 강한 의심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김소연, 엄기준, 김영대, 한지현의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위태로운 식사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극중 천서진, 주단태, 주석훈, 주석경이 펜트하우스에서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장면. 초점 없는 눈동자를 한 채 파리하게 시든 천서진이 주단태에게 커피를 따라주고, 주단태는 살기가 가득 담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낸다. 주석훈과 주석경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주단태는 천서진의 어깨를 잡고 속삭이고 천서진은 정면을 응시하며 억지 미소를 보인다. 마치 폭풍전야 같은 네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과 엄기준은 시즌1부터 쌓아온 호흡을 가감 없이 터트리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천서진, 주단태의 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내고 있다. 두 인물의 급변한 관계를 설명해야 하는 이번 위태로운 식사 촬영에서도 소름 끼치는 감정 표현과 인물 구도를 만들어내며 현장의 공기를 서늘하게 만들었던 터. 더욱이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주석훈 역 김영대와 주석경 역 한지현 역시 탄탄한 몰입력을 폭발시키며 장면에 긴박감을 더했다.
제작진은 “김소연과 엄기준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신뢰 100% 배우들”이라며 “의문을 남겼던 사건들의 진실이 쏟아질 11회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11회는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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