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다음달 기금운용위원회로 미뤄졌다.
국민연금은 26일 올해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내 주식 보유 목표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하는 ‘국민연금기금 리밸런싱 체계 검토’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달 열릴 차기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위가 이날 검토한 안건은 전략적 자산 배분 허용한도를 기존 2%포인트에서 3%포인트 또는 3.5%포인트로 높이는 방안이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 증시의 반등으로 국내 주식 비중이 작년 말 기준 21.2%에 이르자 올들어 15조 5천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국내 주식 비중을 줄여왔다.
이날 기금위에서 결정되지 못한 해당 안건은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달 열릴 4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다시 의결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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