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위워크, 스팩 합병으로 우회상장…팬데믹 적자 지속

입력 2021-03-27 08:50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바우X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워크가 2019년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무산된 지 2년 만이다.

이번 계약에서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90억달러(약 10조2천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2년 전 IPO 추진 당시 평가액 47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가격이다.

위워크는 또 이번 합병을 통해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8억달러를 포함해 총 13억달러(약 1조5천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위워크는 건물주들과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부를 리노베이션한 뒤 사무실 또는 빌딩 전체를 재임대하는 방식의 사업모델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위워크는 여러 사무실의 문을 닫고 임대계약 조건을 변경한 것은 물론 수천명을 해고해 비용을 절감해야 했다.

위워크와 손을 잡은 바우X는 미 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인 비벡 라나디베가 운영하는 회사다. 이 스팩과 연계된 바우캐피털 매니지먼트에는 NBA의 전설적 스타인 샤킬 오닐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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