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고 입양하자” 배우 송희준…본인은 파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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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29 09:35   수정 2021-03-29 09:40

“사지 말고 입양하자” 배우 송희준…본인은 파양 논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옴잡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파양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송희준은 지난해 6월경 반려견 모네를 입양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네 입양소식을 전하며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로 펫샵을 통한 반려견 구매 대신 보호 중인 강아지를 입양하라고 독려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송희준에게 모네를 분양했던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네의 파양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작년에 입양갔던 모네가 돌아왔다. 당연히 모네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오늘 아침에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사 말로는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다.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다”라고 방치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모네는 지난해 임시보호를 맡았던 다른 보호자에게 맡겨져 휴식을 취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송희준은 SNS를 통해 파양사실을 인정했다. 최근 옆집에 이사 온 진돗개로 인해 모네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모네를 돌보기 힘들었다는 것.

송희준은 “모네가 진돗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희준은 “최근 암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 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고 모네가 곁을 떠나게 된 정황을 밝혔다.

송희준은 “입양처에 이런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 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희준은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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