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대사항암제 글로벌임상 본격화…기술수출 진행

입력 2021-03-29 16:25   수정 2021-03-29 16:25

    <앵커>

    뉴지랩파마가 기존 항암제의 독성과 내성을 극복하고 암세포의 반응률을 크게 높인 대사항암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뉴지랩파마는 대사항암제 개발을 기반으로 종합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뉴지랩이 사명을 뉴지랩파마로 변경하고, 신규 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오던 바이오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로 선언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치료제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뉴지랩파마의 대사항암 신약후보물질 `KAT`는 이르면 5월 글로벌 임상1,2a상 시험을 신청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임재석 / 뉴지랩파마 사장 : 뉴지랩은 2019년 미국의 뉴지랩파마 미국법인을 만들고 3BP라는 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KAT이라는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KAT은 우선 간암 치료제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간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을 지정 받아 임상2상 후 조건부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대사항암제는 1세대 화학항암제(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의 단점인 독성과 내성을 줄인 반면, 반응률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대사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가 자라는 데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인 지방산을 차단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식입니다.

    뉴지랩파마의 KAT는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하기 전, 이미 여러 국가에서 응급임상시험 제도를 통해 뛰어난 투약 효과를 보이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신영 / 뉴지랩파마 임상개발본부장 : 그 중에 일부 사례는 논문으로도 발표가 됐는데요. 독일에서 진행했던 케이스고요. 16세 간암 말기 환자였고, 표준 치료에 모두 실패한 환자였습니다. 저희 KAT101의 투약시점부터 사망시점까지 약 24개월 동안 생존기간이 관찰이 됐습니다.]

    말기 간암 환자의 평균생존기간(mOS)이 평균 6개월인 점을 고려했을 때, KAT의 투약이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렇게 본임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효과가 증명되자 다수의 해외 제약사로부터 기술 수출 이전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신영 / 뉴지랩파마 임상개발본부장 : 현재까지도 (기술 수출) 논의 중에 있고요. 현재 저희 계획은 임상1상 진행 단계에서 글로벌 개발과는 별개로 중국지역에 대해서 부분적인 기술 수출을 통해서 KAT101의 기술력을 증명할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전임상과 응급임상에서 다른 암종에도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간암 임상이 완료되는 즉시 추가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서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뉴지랩파마가 항암제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창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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