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만2천14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38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대폭 줄면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3일(346명) 이후 6일 만의 300명대 기록이다.
다만 이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직장과 교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다음 달 4일 부활절과 4·7 재보선 등을 고리로 한 재확산 위험도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0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5명, 경기 130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25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3명, 경남 18명, 충북 12명, 대구 9명, 전북 8명, 강원 6명, 울산·경북 각 3명, 광주·대전 각 2명, 충남 1명 등 총 117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직장(누적 12명), 인천 남동구 음식점(22명), 경기 양평군 목욕장업(11명), 충북 청주시 영어학원(8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23명)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을 고리로 신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인천 강화도의 한 폐교 등지에서 합숙 생활을 해 온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지역별로 보면 강화군 14명을 포함해 인천시 15명, 서울시 25명, 경기도 15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경남(각 2명), 대구·경기·충북·전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7명, 경기 131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25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726명(치명률 1.69%)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10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69명 늘어 누적 9만4천12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1명 늘어 6천29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61만6천331건으로, 이 가운데 743만4천25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8천9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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