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업 생존과 직결".. 국회 ESG포럼에 의원 60명· 주요 금융기관 총집합

지수희 기자

입력 2021-03-29 17:1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논의를 위한 국회 포럼에 국회의원 60여 명과 주요 금융기관, 일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대 82학번 동문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제안한 `국회EGS포럼`은 29일 전경련 다이아몬드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주민, 양향자, 구자근, 안호영, 정일영,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구자근,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금융권 출신인 이용우,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제학자 출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모두 창립 맴버에 포함됐다.



ESG는 기업의 비 재무적인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기업 가치 평가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영역에서도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북미와 유럽 선진국들의 투자자들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은 지난해 "투자 결정을 할 때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지표로 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표를 맡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ESG 경영은 기업의 새로운 표준이자 생존전략이 될 것"이라며 "국회 ESG포럼은 ESG가 우리 경제에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 대표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도 "ESG가 사회와 경제에 대한 인식 뿐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 정부의 정책 수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우리나라 ESG수준을 높이기 위해 법과 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은 `탄소국경세` 도입을 준비중이고, EU는 ESG정보 의무공시를 검토하고 있는 등 ESG를 고려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회적인 규제를 겪게될 전망이다.

ESG의 수준을 높이는데 금융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포럼에는 주요 금융기관 10여 곳이 참여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NH농협,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DB손해보험,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삼성자산운용, 트러스톤 자산운용 등 ESG담당자들이 참석해 `ESG 포럼 회원 증서`를 받았다.

또 풀무원, CJ대한통운, 한국전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서울 주택도시공사 등 기업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씩 모여 ESG정책 제한 등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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