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완화함에 따라 29일(현지시간)부터 6인 이하 실외 모임과 테니스·골프·수영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BBC와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잉글랜드 지역에서 `집에 머물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가 끝나고 대신 `손, 얼굴, 거리두기, 신선한 공기`라는 슬로건이 등장했다.
앞서 영국은 1월 5일부터 3차 봉쇄를 시작했고 2월 하순에 봉쇄완화 로드맵을 내놨다. 이에 따라 3월 8일부터는 학교 등교를 재개했고 이번에 규제를 추가로 풀었다. 오는 4월 12일 미용실 등 상점 영업과 식당과 술집 야외석 운영도 재개된다.
영국은 올해 초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에 육박했으나 봉쇄와 백신 효과로 전날엔 3천862명으로 내려왔다. 현재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3천만명을 넘었다.
다만 여전히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국 정부는 코로나 거리두기 규칙을 어기게 되는 상황은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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