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금리 1.77%...14개월래 최고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3-31 08:03   수정 2021-03-31 08:04

    1.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강세 속에 하락
    美 10년물 국채금리 1.77%...14개월래 최고
    IMF, 전세계 GDP 전망치 또 다시 상향


    오늘 뉴욕증시는 간밤 미 국채금리 강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다우와 S&P500지수가 0.31%에 내린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결국 0.1% 소폭 하락했습니다.

    경제회복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교차하면서, 이날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77% 까지 올랐는데요.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1분기 마무리를 앞두고 수익률을 관리해야 하는 트레이더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국채 매도를 늘리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10년물 금리는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1.7%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한편 간밤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상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전세계 GDP 성장률을 이전보다 0.3%포인트 높인 5.5%로 제시한 바 있는데요. 이후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백신 접종 확대로 올 하반기 경제에 대해 전보다 더 확신을 갖게 되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2. 페이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출시
    페이팔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 출시
    페이팔 CEO "페이팔 월렛 암호화폐, 신용카드처럼 사용"


    페이팔이 지난해 말 시작한 비트코인 거래 및 수탁서비스에 이어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페이팔은 “이번 조치로 인해 가상자산 효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라는 결제서비스를 공개한건데요. 우선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댄 슐먼 페이팔 CEO는 직접 “페이팔 월렛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결제단계에서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를 적절한 교환비율에 ??라 법정화폐로 전환하면서 가맹업체들이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에 따른 부담을 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으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도 다시 강세보이면서 한때 5만 9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 美 코로나19 확산 다시 증가 추세
    獨, 부작용 논란 속 AZ 백신 60세 이상만 사용 권고
    바이오앤테크, 4분기 흑자 전환…백신생산 능력 확대할 것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9,400여 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2%나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자체 집계에서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거의 한 달 만에 6만 3천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는데요.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4차 유행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 백신에 대한 혈전 부작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0세 이상에게만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독일 백신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증상 데이터를 근거로 60세 이상 노인들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을 받은 젊은 층의 2차 접종에 대해서는 4월 말까지 보안 권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간밤 바이오엔테크의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매출 급증에 힘입어서 지난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섰고, 백신 생산 능력도 연말까지 최대 25억 도스로 대폭 확대할 전망이라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는 8% 넘게 급등했습니다.


    4.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4번째 폭발
    스타십 착륙 과정서 폭발..."파편, 비처럼 떨어져"
    캐시우드 항공우주 ETF(ARKX) 출범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이 네번째로 폭발했습니다.

    스타십 시제모델인 `SN11`은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이륙해 고도 10㎞까지 올라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착륙 과정에서 폭발한건데요.

    이번 착륙 지점에서 8㎞ 떨어진 곳에서도 스타십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해집니다.

    스페이스X는 작년 12월부터 스타십의 고고도 시험 비행에 착수했고, 하늘로 솟구쳐 올랐던 우주선을 로켓 엔진 역추진을 통해 똑바로 세워 직립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계속 폭발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캐시우드의 항공우주ETF, ARKX가 출범했습니다.

    자산의 80% 이상을 세계의 우주 탐사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고 해서 항공우주ETF로도 시장의 기대를 많이 모았었는데요. 해당 ETF의 구성 종목들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종목 중 비중 3위를 차지한 크라토스(KTOS)는 투자자에게 낯선 기업입니다. 드론, 군사용 무기 등을 제조하는 방산업체인데, 최근 미국 공군과 3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ARKX에서 가장 큰 비중 차지하고 있는 트림블(TRMB)은 캐시우드의 ‘아직까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종목 중 하나다. 건설, 농업, 유틸리티 분야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측량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5. 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 발표
    샤오미, 100만원 넘는 프리미엄 폰 출시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마침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0년간 무려 100억 달러를 투자해서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기사를 보면, 이날 샤오미의 CEO 레이 쥔은 “전기차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이끌게 된다”면서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샤오미는 우선 100억 위안, 우리돈 15억 달러를 투자해서 자회사를 출범하고, 이후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데요. 지금껏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샤오미만한 자본력과 유명세를 갖춘 곳은 없었는데요. 스마트폰을 비롯해서 각종 전자기기로 두터운 명성을 쌓아온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게되면, 다른 회사들에 비해 경쟁력에서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전날 새로운 고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는데요. 기존 보급형과는 달리 프리미엄 라인을 내놓으면서 삼성이나 애플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고급형 스마트폰 `미-11`을 출시했는데요.

    ‘미-11’은 라이트와 프로, 울트라 3가지 모델로 출시됐고, 가격은 103만원에서 120만원 사이로 책정됐습니다.

    외신들은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휘청거리는 사이에 샤오미가 빈틈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